반응형 20233 단상 2023년 1월 2일 1.줄줄이 인상되는 물가들, 감원 소식들이 다시 돌아온 강추위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속에 찬바람을 불어넣는다. 2.이해하고, 품어주고, 덮어주며, 용서하며 끊임없이 사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성숙을 위해서는 대가가 따른다. 그 시간이 짧기만을 바랄 뿐. 우리는 얼마나 긴 시간을, 갈망하는 것들을 가슴에 품고 견뎌냈던가. 몸이 심연으로 가라앉는 느낌. 처음 가는 길은 낯설고 길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음악은 늘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보며 위로한다. 4.그늘진 담벼락 밑에 한 어린 소년이 앉아 담 너머 집에서 넘어오는 피아노 소리를 주워 담고 있다.'소녀의 기도'.배고픔도 잊어버리고, 투명한 영혼의 유리병 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울림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5.겨울 속에서.. 2025. 7. 2. 단상 2023년 7월 10일 1.손에 쥐자마자 후회할 것들과는 이별하자. 하지만 앞으로도 셀 수 없이 부침을 거듭할 그 끈질긴 난동들을 유연하게 다스릴 수 있을까. 미움을 거두자. 미움은 내 의식의 들여다보는 행위. 들여다보면 그것들도 나를 들여다볼 것이다. 2.손에 쥐자마자 후회할 것들과는 이별하자. 하지만 앞으로도 셀 수 없이 부침을 거듭할 그 끈질긴 난동들을 유연하게 다스릴 수 있을까. 미움을 거두자. 미움은 내 의식의 들여다보는 행위. 들여다보면 그것들도 나를 들여다볼 것이다. 3.저 강물 위에 일렁이던 물결 한 조각. 잠시 지는 해의 햇살을 내 눈에 전해주곤 이내 사라져 버렸다. 어떤 이의 인생이었을까. 4.구성원들의 자율과 양심에 기대하여 사회질서를 유지할 자신도, 능력도, 관심도 없는 곳 같아 보인다. 영어 버전: ht.. 2025. 7. 1. 단상 2023년 7월 25일 걸으면 보이는 수많은 개미들, 곤충들. 자연의 법칙은, 신의 섭리는, 우연에 기대서라도, 저들을 밟지 않도록 시공간을 구성해 놨을까? 우리는 다시 예수에게 길을 물으려 한다. 개인적인 삶의 여정 안에서 만나는 실존적인 질문들과 우리가 살아가는 정치적이고 사회-경제적인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들이 처한 현실적인 난제들과 지역적이고 지구적인 차원의 생태 위기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다시 예수에게서 길을 찾으려 한다.이 작업은 역사적 예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기억을 전승하는 기록들을 다시 읽음으로써 수행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작업은 역사적 예수 연구의 학문적 연구의 맥락 안에서 연구 방법론, 사료, 성과와 한계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것이다. 우리의.. 2025. 7.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