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앙드레 보나르 작, [그리스인 이야기]를 읽다가 Reading [Greek Civilization] by Andre Bonnard 지난 주부터 앙드레 보나르가 썼고, 김희균과 양영란이 번역한 [그리스인 이야기]를 읽어오던 중이었다. 총 세 권짜리의 긴 책이다. 1권의 부제목은 [호메로스에서 페리클레스까지]이고, 2권은 [소포클레스에서 소크라테스까지] 그리고 3권은 [에우리피데스에서 알렉산드로스까지]이다. 제목만 놓고보면 그야말로 삐까뻔쩍, 제우스 번개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강렬하고 눈부신 이름들이 등장한다.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며 읽다가 마침내 포기하기까지 2권의 3분의 1쯤 정도까지 읽었다. 성경책 못지 않게 강력한 졸음을 유발하는 책이었다. 1권을 다 읽고 2권을 펼친 내 자신을 대견하게 여길뻔 했다. 몇 번을 던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라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