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Simplified)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
'메모'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메모

(5)
동행이 깃든 단상 2023 (문닫음, 쾅!) Bye Tistory, Hello Facebook!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95217242250&mibextid=LQQJ4d230725 걸으면 보이는 수 많은 개미들, 곤충들. 자연의 법칙은, 신의 섭리는, 우연에 기대서라도, 저들을 밟지 않도록 시공간을 구성해 놨을까?우리는 다시 예수에게 길을 물으려 한다. 개인적인 삶의 여정 안에서 만나는 실존적인 질문들과 우리가 살아가는 정치적이고 사회-경제적인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들이 처한 현실적인 난제들과 지역적이고 지구적인 차원의 생태 위기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다시 예수에게서 길을 찾으려 한다. 이 작업은 역사적 예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기억..
감정이 묻은 단상 (斷想) 2022 (완료) 221231 시작은 여름, 키움도 여름, 보살핌과 성숙함으로의 지혜는 겨울, 완성은 바다가 되고 그 여름과 그 겨울의 모든 것이 녹아 있으리. 여름은 겨울의 비밀을 들추고, 겨울은 여름을 살려내리. 겨울은 여름의 휴식이고 여름은 겨울의 꿈이요 이상이다. 왜 사람들은 '마지막'과 '시작'에 의미를 두나. '사망'과 '죽음', '소멸'과 '발원'. 하지만 나는 그 '바다'와 그 '강머리'를 생각한다. 하루하루는 '보는 날'과 '못 보는 날'들일뿐. 아름답고 소중한 모습들을 담기에 바쁜 그곳이 강머리 어디쯤 일텐데, 마음은 이미 바다 위를 날고 있다.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 하지만 변할 것은 숫자 뿐이다. 우리가 지닌 모든 것들은 그 모습 그대로. 다만 그 검푸른 상자는 이제 사라졌으면. 그러나 남은 ..
전쟁 War 전쟁은 너무나도 우습게 터진다. ‘우습게’라는 말은 하찮거나 사소한 이유 때문이라는 뜻만은 아니다. 알고 보면 결국 돈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터지는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실은 일으키는 집단 또는 국가가 상대 집단으로부터이익이 될만한 것들을 빼앗기 위함이다. 나만의 또는 내 집단만의 이익을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익을 지키거나 더 많은 부를 빼앗으려다가 발생하는 다툼이 전쟁이다. 이것은 비단 개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단체나 국가도 마찬가지다. 정당한 노력과 수고가 결여된 이익은 필연적으로 초라한 몰락을 초래한다. 약탈한 부에 길들여진 구성원들의 나태와 타락 때문이다. 기껏해야 50년, 100년인 화려한 시절은 긴 세월 같지만 역사에서 보면 순간일 뿐이다. 상류층의 이익만을 고집해서는 ..
정보사회의 지혜 Wisdom of IT Society 초고자극 사회이면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극대화된 사회 정보의 질이나 필요성과 상관없이 쏟아지는 정보로 인해, 다양한 자극들이 우리의 의식을 쉴 수 없게 한다. 대부분의 정보들은 또한 매우 자극적이다. 프로이트의 주장에 따르면, 무의식에 의한 행동의 비중이 97%나 된다고 한다. 우리에게 쏟아지는 그 수 많은 정보들 중에 정말 우리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는 얼마나 될까? 흔히들 접하는 불필요하거나 왜곡된 또는 부정적인 정보들이 우리의 무의식에 축적되고, 그 무의식을 통해서 말과 행동이 표출되고, 반복해서 표출된 말과 행동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들이 모여 나의 인격이 되고 자아가 된다. 먹는 음식 보다 더 신중하게 가려야 될 것이 정보 지금 시대의 지혜는, 정보에 ..
삶이라는 옷 Clothes Called Life 인생이 끊이지 않는 사건의 연속인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들로 짠 옷과 같다. 그 사건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사람들은 뜨개실이고, ‘관계’라는 뜨개질로 엮여 있다. 그렇게 가득한 사람들로 짜여진 옷이 인생이다. 비록 어떤 옷을 고를지는 나에게 달려 있지만, 어떤 재질의 어떤 색상의 옷이 될지는, 온전히 그 사람들에 달려 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의미대로 지금의 내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의 취사선택의 결과이지 나의 전부는 아니다. 마찰과 부대낌이 심할수록 옷은 헤지고 심하면 구멍이 나기까지 한다. 옷은 나의 감추고 싶은 것을 가려주고,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부터 나를 감싸준다. 걸맞는 옷을 많이 가진 사람이야말로 한 인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