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 전세냈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졸았지? 지하철안에서 그야말로 심각하게 조는 여성들을 본 게 이번이 세 번째였다. 물론 남성들도 졸지만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여성들이 더 많았다. 그것도 머리를 이리저리 부딪히며 조는 모습은 참 신기했다. 한 번은 내 옆에 앉은 여성이 아예 내 왼쪽 어깨에 기대고 잠을 잤다. 그러다 가끔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쓰다듬다가 또 다시 메트릭스 세상을 빠져나가곤 했다. 왼쪽 어깨나 팔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게 또 내릴 역이 되면 영혼이 마실 다니다가 칼 같이 귀가하며 급정신회복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내린다. 우와~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보였다. 프로졸으머? 졸거나, 자거나 아니면 핸드폰 보거나, 또는 핸드폰 보면서 졸거나, 보던 핸드폰을 들고 자거나 그냥 깨어 있는 사람들.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