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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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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삶이라는 옷

Clothes Called Life

인생이 끊이지 않는 사건의 연속인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들로 짠 옷과 같다. 그 사건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사람들은 뜨개실이고, ‘관계’라는 뜨개질로 엮여 있다. 그렇게 가득한 사람들로 짜여진 옷이 인생이다.
비록 어떤 옷을 고를지는 나에게 달려 있지만, 어떤 재질의 어떤 색상의 옷이 될지는, 온전히 그 사람들에 달려 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의미대로 지금의 내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의 취사선택의 결과이지 나의 전부는 아니다.

마찰과 부대낌이 심할수록 옷은 헤지고 심하면 구멍이 나기까지 한다.
옷은 나의 감추고 싶은 것을 가려주고,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부터 나를 감싸준다.
걸맞는 옷을 많이 가진 사람이야말로 한 인생을 누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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