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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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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전쟁 War

전쟁은 너무나도 우습게 터진다. ‘우습게’라는 말은 하찮거나 사소한 이유 때문이라는 뜻만은 아니다. 알고 보면 결국 돈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터지는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실은 일으키는 집단 또는 국가가 상대 집단으로부터이익이 될만한 것들을 빼앗기 위함이다.

나만의 또는 내 집단만의 이익을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익을 지키거나 더 많은 부를 빼앗으려다가 발생하는 다툼이 전쟁이다. 이것은 비단 개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단체나 국가도 마찬가지다. 정당한 노력과 수고가 결여된 이익은 필연적으로 초라한 몰락을 초래한다. 약탈한 부에 길들여진 구성원들의 나태와 타락 때문이다. 기껏해야 50년, 100년인 화려한 시절은 긴 세월 같지만 역사에서 보면 순간일 뿐이다.

상류층의 이익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다툼이 일어나고 계층에 상관없이 모두가 혹독한 댓가를 치뤄야만 한다. 모두가 편안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은, 한 곳으로만 흐르는 물을 여러 곳에 고루 흘러갈 수 있도록, 그래서 모든 땅에 푸른 초목이 자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메마른 땅이 사막이 되면 기름졌던 땅도 결국은 죽음의 땅이 된다. 어느 곳이든 사막이 되면 걷잡을 수 없다. 인간 사회도 곧 자연의 일부이기에 그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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