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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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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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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진행중) Lev Nikolayevich Tolstoy Tol's Toy가 아니다. 내가 전 인류사를 통틀어서 가장 부러워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이다. 비록 몰락해가던 한 귀족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지만, 그 몰락은 지금의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재산을 자랑하는 수준이었다. 1828년에 태어나 1910년에 기차역사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 시대에 82년을 살았으니 장수만세의 레전드로도 불릴만하다.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말년에 가난하고 무식한 농노들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교훈이 담긴 그 유명한 단편집들을 줄줄이 내놓았다. 대표작 중의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유부녀가 바람피면 어떻게 결딴나는지를 저주하듯 보여줬다.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에 필적할 만한 유부녀-윈드-방지용 작품이다...
(0004)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이다. 이 분은 특히 부조리라는 개념에 특화된 사람이다. 우리가 삶 속에서 흔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느끼고 고통받는 그런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손가락질을 난사한 분이다. 부조리가 무엇인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이 없어도, 아무 생각없이 사는 이들도 느낄만한 뭔가 말이 안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들을 말한다. 흔히들 뭔가 관료나 정치가 또는 기업인들의 고질적인 부정이나 부패를 일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것들은 부조리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러한 부조리는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친숙하고 자주 발생한다. 그러한 부조리한 상황들을 때로는 운명이라느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느니 하면서 그 상황에 빠진 자신의 처지와 부조리한 사회를 합..
(0001)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해 있던 보헤미아 왕국의 프라하에서 출생. 활동은 주로 독일에서 했고 스위스에서 사망했다. 본명이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 (René Karl Wilhelm Johann Josef Maria Rilke).”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방삭워리워리쌔뿌리깡 분위기다. 이름이 이렇게나 길면 지구상에 같은 이름 쓰는 사람은 없겠다. 누나 마리아가 어린 나이에 일찍죽자, 엄마가 딸에 대한 그리움에 아들인데도 ‘마리아’를 릴케의 이름에 쑤셔 넣었다. 14살이나 연상인 러시아 출생 루 살로메라는 작가이자 정신분석학자 한테 홀딱 빠져서 졸졸졸 따라 다녔다. 아무래도 모성애 결핍인듯. 심지어 루 살로메가 무늬만 결혼인 결혼을 했을 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