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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을 키우는 재미와 행복을 널리 알리는 영상들이 난무한다. 출산율을 올려보려는 의도지만 진지함도, 섬세함도 없어 보여 아쉬움이 앞섰다. 반려동물 입양할 때도, 돌볼 수 있는 형편과 마음 자세가 되어 있는지,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돌아봐야 하건만, 하물며 ‘사람’을 맞이할 때는 그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려가 필요한가.
재미와 행복을 가득 안겨주던 아기들은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을 거쳐 성인이 될 텐데,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한 고려는 없이, 짧은 순간의 즐거움만을 홍보하고 있다니. 묻고 싶다. “당신은 몇 명을 낳았는가?”
왜 출산율이 급감했는지 분석하고 개선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 세대’는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의 문제다. 사회적 문제의 책임을 개개인에게 전가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5년 5월 19일
영어 버전: https://condepark.blogspot.com/2025/06/birth-rat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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